[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성적이 아닌 꿈과 끼, 인성으로 선발된 비교과전형 입학생들이 학업성취도와 대학생활, 취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는 2014년 호텔조리과 등 3개 학과 28명의 신입생을 '비교과입학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5학년도 4개과 56명, 2016학년도 55명의 신입생을 뽑았다.
이들 학생들은 입학하기 전 자신의 전공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학업성취도는 물론 취업을 위한 학과 전공동아리를 통한 교내외 활동 등 대학생활 적응에 뛰어나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들의 취업은 모두 전공에 관련된 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뷰티스타일리스트과는 2014학년도 비교과전형 입학생(10명)들이 대형 뷰티숍 3명, 웨딩숍 3명, 네일아트 및 피부한방병원 각각 2명 등 전원이 취업했다.
피부건강관리과 7명의 입학생들도 메디컬병원 3명, 외국계 스파기업 2명, 화장품 기업과 군 입대 휴학 각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조리과(11명)도
군 입대 휴학생 7명을 제외하면 졸업생 모두가 호텔 조리사로 취업했다. 대학 측은 2017학년도 입시에서 선발 인원을 늘리고 장학금, 취업 알선 등에도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내년 입시에서 비교과전형 선발인원은 호텔조리과 28명, 피부건강관리과 24명, 뷰티스타일리스트과 20명, 제과제빵커피과 10명 등 모두 82명이다.
정재극 입학홍보처장은 "지난 3년간 비교과전형을 실시한 결과 성과과 기대이상으로 좋았다"며 "수험생들의 꿈과 끼를 더욱 살릴 수 있도록 비교과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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