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9일 도청 동락관에서 ‘환경사랑 작은실천! 탄소제로 경북세상!’을 주제로 ‘제21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관용 도지사와 장대진 도의회 의장, 환경단체회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동소재 실버극단의 환경창작극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표창, 기념식, 에코그린합창단 환경음악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구온도 상승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주제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도는 녹색생활 도민 실천 공약을 담은 공을 탄소 온도계에 넣을 때 마다 탄소온도가 내려가 제로(0)로 되는 상황을 환경지킴이 어린이와 함께 연출했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물 절약과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울릉도·독도 멸종위기종 식물 전시, 생명을 살리는 착한 미생물 EM 체험, EM 친환경 세제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아울러 도청 디미방에서는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주관으로 ‘인간활동과 물환경의 변화’라는 주제의 ‘국제 환경문제 심포지엄’이 함께 개최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 지속가능한 환경기술 동향 및 정보교류 등 국내외 환경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환경정책의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구온도가 1도만 상승해도 약 5000만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30만명이 전염병으로 사망할 수 있다”며 “환경을 지키는 일은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