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찾은 고교생 “요리사의 꿈 펼쳐요”

대경대 찾은 고교생 “요리사의 꿈 펼쳐요”

기사승인 2016-06-13 10:43:55
"고교생들이 직접 만든 삼계탕을 학부모에게 나눠주고 있다. <사진=대경대>"

[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 지난 11일 대경대 캠퍼스에 고교생 20여명이 모여들었다.

학생들은 대구교육청과 대경대에서 연계해 추진한 고교-대학 연계 직업교육 체험 12주프로그램을 마친 11개 고교 대표들로 이날 삼계탕 만들기로 직업체험 학습 성과를 발표했다.


대경대 평생교육원 호텔조리과정은 대구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고교연계 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우수한 직업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셰프(주방장) 복장을 하고 대경대 조리 실습실로 들어선 학생들 표정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정성을 다해 한방 삼계탕을 만들어 나갔다.

동문고 2학년 이지은(18) 양은 “12주 동안 대경대에서 체험한 직업교육을 통해 진로에 대한 확고한 목표가 생겼다”며 “앞으로 최현석 셰프처럼 유머와 절도를 겸비한 우리나라 대표의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요리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삼계탕은 대경대 42번가 레스토랑으로 공수 됐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삼계탕을 맛보며 기특해했다.


대경대는 그동안 대학의 특성화 강점을 살려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 대학-고교 연계 직업 교육프로그램을 1000회 이상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캠퍼스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대학에서 별도로 마련한 ‘K-문화 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경진로직업체험교육센터를 가동하면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경대 특성화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방하고 있다.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는 수 년 전부터 대학의 특성화 환경을 외부에 개방할 정도로 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시작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고교 연계 직업교육을 더 활성화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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