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페이퍼 컴퍼니 의혹 불거져

롯데그룹 페이퍼 컴퍼니 의혹 불거져

기사승인 2016-06-14 16:25: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세계적인 조세회피처인 버진아일랜드에 최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과 연관이 의심되는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역외기업 명단 자료에 따르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Lotte Group ltd(롯데그룹)’, ‘Lotte Farm Group ltd(롯데팜그룹)’이란 역외법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버진아일랜드는 스위스, 케이맨제도와 함께 세계적인 조세회피처로 유명하다.


이들 기업은 롯데쇼핑에서 100% 출자한 ‘롯데쇼핑 홀딩스’란 법인이 있는 홍콩에 주소를 뒀다. 이 때문에 이들 회사가 롯데쇼핑홀딩스와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자료에는 이들 두 회사 외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연결된 ‘Lotte Impex Inc’라는 관할 미상의 회사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uh@kukinews.com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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