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의 문화 감성 마케팅

자동차 업계의 문화 감성 마케팅

기사승인 2016-06-15 17:48:40

자동차업계가 딱딱한 이미지 탈피, 자사 디자인 특징 등을 알리기 위해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와 소통을 강화, 브랜드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서울과 모스크바에 모터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년째 운영 중인 ‘현대 모터 스튜디오 서울’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브랜드와 자동차에 대한 예술적이고 직관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소통 공간’으로 거듭났다. 실제 2년 동안 누적 관람객수 28만 1161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소통을 강화하고자 경기 고양에 3번째 스튜디오도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영국 음악상 머큐리상 3년간 타이틀 스폰서도 후원하고 있다.

재규어는 히스토리와 디자인 헤리티지를 보다 폭넓게 공유하고자 지난 2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XJ Rare Design Studio)’ 공간을 마련했다.


재규어의 자동차 디자인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를 만드는 것과 같다는 재규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이 공간은, 단순히 럭셔리한 차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보다 럭셔리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온 재규어의 역사를 보여줬다.

전시장은 재규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뉴 XJ를 포함해 올 뉴 XF, XE, F-TYPE 등 재규어의 최신형 모델은 물론 1세대 XJ 및 3세대 XJ는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재규어가 구축해 온 유서깊은 헤리티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14세의 어린 나이에 직접 디자인한 자동차 스케치를 재규어에 보냈고, 현재 그 꿈을 이루어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이안 칼럼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그의 애정어린 스케치 등 다양한 소장품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롤스로이스는 일루미네이트 유어 센스(Illuminate Your Senses)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롤스로이스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장인정신을 시각, 촉각, 청각 등 인간의 다양한 감각을 통해 경험하고 최고급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력과 고민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롤스로이스 최초의 인터랙티브 전시회다.

롤스로이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을 통해 롤스로이스 고객에게 부여된 거대한 범위의 비스포크(Bespoke, 주문 제작)를 경험할 수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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