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에 있는 태실문화관이 개관 40일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태실문화관은 지난 5월 3일 개관 이후 하루 평균 200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하루 1200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태실문화관을 찾은 최진규(44·경남 김해)씨는 “가족여행 계획 중 인터넷을 통해 태실문화관을 알게 됐다. 직접 와보니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고 참 좋다”고 말했다.
태실문화관은 생명존중 정신이 깃들어 있는 태실의 고장 성주를 소개하고, 장태의 역사, 조선왕실의 출산의례, 태실의 조성, 태실의 구조 등 태실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외부에 조성된 생명문화공원에는 조선시대 태실 미니어처를 제작·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성주군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생명존중 사상을 고취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후 교육기관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관람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 없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태실문화관은 국내 유일무이한 태실관련 전시관으로, 성주를 생명문화의 성지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