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반대에도 설비 지원 부문 분사 돌입

현대重, 노조 반대에도 설비 지원 부문 분사 돌입

기사승인 2016-06-21 09:38:27

현대중공업이 다음주부터 설비 지원 부문을 현대중공업 계열 자회사로 분사하는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21일 관련업계에 현대중공업은 사내구성원들에게 다음 주부터는 분사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전과 동력, 장비, 시설공사 등 설비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부문에는 현재 총 994명의 정규직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부문을 분사한 뒤 100% 지분을 출자하는 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노조는 그러나 조합원을 비정규직화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파업 투쟁을 예고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노동조합에 대해 “노조도 당사자들이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판단해 동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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