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완화에 따른 아시아 증시 호조에 힘입어 강보합 마쳤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공세와 IT부품·인터넷의 약세로 690선 아래로 소폭 밑돌았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8%) 오른 1982.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1%대 강세에 따른 외국인 중심의 차익매물에 밀려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 중 브렉시트 우려 완화와 국제유가의 2거래일 연속 상승 부각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더불어 대외 불안 요인 완화에 따른 아시아 증시 호조와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 전환했다. 투자신탁도 후반 들어 순매수 전환하며 지수 강보합 전환에 힘을 보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90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1억원, 11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62%)과 종이목재(1.58%), 의약품(1.53%), 비금속광물(0.41%), 전기전자(0.72%)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0.04%)과 화학(-0.08%), 철강금속(-0.37%), 기계(-0.3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19%)와 현대차(1.10%), 현대모비스(0.38%), 아모레퍼시픽(1.58%), NAVER(0.72%) 등은 강세로 보였고 한국전력(-2.17%)과 삼성물산(-0.41%), SK하이닉스(-0.83%), 삼성생명(-0.10%), 신한지주(-0.65%) 등은 약세로 마쳤다. 특히 일본 외신의 ‘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 보도에 따라 방산주인 풍산(2.22%)과 퍼스텍(1.8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6%)내린 688.55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93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3억원, 26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를 내리 끌었다.
업종별로는 화학(0.29%)과 일반전기전자(0.92%), 의료·정밀기기(0.30%), 통신서비스(2.57%), 금융(0.95%) 등은 상승했고 오락·문화(-0.18%)와 제약(-0.08%), 비금속(-0.71%), 음식료·담배(-0.7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53%)과 동서(0.45%), CJ E&M(0.70%), 바이로메드(2.80%) 등은 올랐고 카카오(-1.16%)와 메디톡스(-0.74%), SK머티리얼즈(-3.25%), 케어젠(-0.6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우원개발(29.93%)과 윈하이텍(29.90%), 두올산업(29.88%), 삼진(29.86%), 삼진(29.86%), 나노캠텍(29.91%), 버추얼텍(30.00%), 오리엔트정공(30.00%)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156.6원에 마쳤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