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가 아름다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와 관련, 대경대는 ‘DK아름다운 기부릴레이 함께해요’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교직원들과 외부 산업체 인사, 개인기부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우선, 향후 3년을 1단계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릴레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속도를 낸다.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인 사유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전공학생 지속지원, 교육환경 질적 개선,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경대는 기부공연 문화사업, 기부릴레이 캠퍼스조성, 공동릴레이 인재양성 등 11개를 기부문화 사업영역으로 정하고 14개의 세부 기부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대경대 이채영 총장을 비롯한 67명의 교수들은 일주일 만에 총 1억원을 모아 21일 대경대 기부릴레이센터에 전달했다.
또 울산에 살고 있는 개인기부자 강순임(63)씨도 대학에 3천만원을 전달했다. 강씨는 “대경대 기부문화 캠페인의 취지가 좋아 함께하게 됐다. 의미 있는 곳에 써 달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기부자들에게 약정금만큼 소득공제 기부 영수증을 발급하고, 대경대 기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장학 지원사업 및 수혜자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채영 총장은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경대는 지난해부터 ‘통 큰 장학금’, ‘세계로 고고 장학프로그램’ 등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