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VS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VS BMW 5시리즈

기사승인 2016-06-23 05:50:00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최근 E클래스가 2009년 이후 약 7년 만에 풀체인지된 10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여기에 맞서 BMW는 5시리즈에 첨단 주행 장치를 추가한 ‘프로 에디션’을 출시했다


실내 공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휠베이스는 5시리즈가 2968㎜로 E클래스 2939㎜보다 29㎜ 길었다. 출력과 토크는 2.0ℓ 디젤 엔진이 탑재돼 E220d가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40.7㎏·m으로 BMW 520d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보다 최고출력은 5마력 높고 최대토크는 0.1kg.m 낮았다.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E300과 E300 4matic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m의 힘을 낸다. BMW 528i의 경우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m을 발휘해 E클래스의 최대토크가 2㎏·m 높다.

특히 E클래스에는 반자율 주행차 수준의 첨단·편의사양이 탑재됐다. 먼저 차 스스로 완벽하게 전면, 후면, 평면 주차는 물론 출차까지 자동으로 하는 파킹 파일럿 기능과 충돌 위험시 브레이킹을 도와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졸음운전 시 경고해주는 어텐션 어시스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옵션사항인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은 자동으로 브레이크와 핸들링, 가속 등을 제어하며 시속 210㎞/h까지도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한다.
 

첨단 사양들이 들어가면서 가격도 인상됐다. 실제 E220d는 5530만~6020만원에서 6560만~6760만원으로 E300은 7010만~7390만원에서 7250만~7800만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5시리즈 프로 에디션에는 E클래스의 파킹 파일럿 기능을 제외한 차선 이탈 경고 장치와 전방 충돌 방지 장치를 비롯해 보행자 인지 기능,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들어가고도 가격 인상은 없었다. BMW 5시리즈의 가격은 520d는 6330만~7320만원, BMW 528i는 6820만~7750만원이다.

비슷한 가격의 모델 520d xDrive M 에어로다이내믹 프로 에디션(6330만원)과 E220d AV(6560만원)와 비교 시 BMW 모델에는 스티어링 휠 열선,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전동식 트렁크,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등의 옵션이 추가되어 있다. 후방 카메라 역시 두 모델 모두 있지만 BMW 모델에는 서라운드 뷰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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