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모교인 대구공업고등학교 동문 행사인 '가족 골프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경산 인터불고 경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전 전 대통령은 부인 이순자 여사, 이상희 전 장관,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과 함께 나왔다. 전 전 대통령은 대구공고 24회 졸업생이다.
이날 행사에는 각 기별 대표, 서울, 부산, 울산, 구미, 포항 지역동문회 추천 등 40여팀, 160여명이 출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미납 추징금 환수 문제로 구설에 오르며 2013년부터 동문 체육대회에 참석하지 않다가 지난해 10월 체육대회 참석에 이어 이번에 동문 골프모임에 나왔다.
대구공고 총동창회 관계자는 "오는 28일 학교별 대항전인 고교동창 골프대회를 앞두고 대회 참가자 사기를 높이고 동문 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전 전 대통령 부부를 초청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