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경상북도 최우수 보육센터로 뽑혔다.
도는 23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 창업지원과 창업 보육사업 활성화에 앞장서 온 지역 내 15개 우수 창업보육센터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21개창업보육센터(이하 창보센터) 입주기업의 매출액, 시제품 제작, 신규 일자리 창출, 지식재산권 지원 등 창업보육 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 영남대 창보센터가 최우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포항공과대, 구미시, 대구가톨릭대 문경대 창보센터에게 돌아갔고, 장려상은 동국대경주캠퍼스, 한동대, 금오공과대, 경운대 경일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양대, 안동대, 경북도립대 창보센터가 받았다.
우수 창보센터에는 도지사 상패와 함께 최우수 4천만원, 우수 4개 센터 각 2500만원, 장려 10개 센터 각 1600만원이 지원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 창보센터는 산학협력지원 및 기술사업화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입주기업 총 매출액 1440억원, 일자리 창출 136명, 특허출원 26건, 수출 22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또 교내 교수진의 지원을 받는 ‘보육닥터제’를 통해 창업인재 양성 및 창업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포항공과대 창보센터는 바이오 신소재 특화센터로 입주기업 35%가 자금유치 실적을 올렸으며, 구미시 창보센터는 지자체 유일한 센터로 입주기업 매출실적 77억으로 전년 대비 40%의 신장세를 보였다.
대구가톨릭대 창보센터는 농·공·상 융합형 벤처 창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문경대 창보센터는 향토식품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혁신적인 벤처 창업가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창업 대박의 신화로 연결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창업보육센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년 실업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 대책으로 2001년부터 도내 창보센터의 평가를 통한 상사업비 지원으로 창업보육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24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595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1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신장했다.
신규창업 189개 업체, 고용창출1477명, 특허 등 지적재산권 291건, 벤처기업 및 ISO 기업인증 128건 등의 성과도 내고 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