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1사-1청년 더 채용하기’ 등 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한 결과 6237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원융실)에서 청년일자리 동향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올해 목표 1만1590명 대비 53.8%의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도의 청년일자리 정책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도는 그동안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1사-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신청사 북카페 내 청년CEO 제품 홍보관 신설, 우수 청년창년가 칭찬릴레이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창업 교육·컨설팅, 투자자와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창업카페 1호점을 커피명가의 도움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에 개소했다.
아울러 경제진흥원 내 경북청년해외취업센터를 설치하고 해외취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정책자금 지원에 나서고, 우수 재도전 창업인 발굴을 위해 리본(Re-born)캠프를 운영했다.
기역 강소기업 바로알기 등을 위한 일자리 미스매치해소 지원사업, 청년창업기업 제품 인지도 제고 및 홍보를 위한 프리마켓(오늘은 청년CEO 데이 ‘Day’) 등도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도민을 포함한 기업, 대학, 지자체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협력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공의 열쇠다”며 “앞으로도 ‘1사-1청년 더 채용하기’릴레이 운동을 집중 전개해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정병윤 경제부지사 주재로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위원장 도지사) 실무위원, 청년일자리 담당 실국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청년 고용동향과 향후 전망 분석, 종합대책 시행에 따른 세부사업 추진상황 점검, 청년일자리 활성화 정책 토론 등이 이뤄졌다.
대구경북연구원 김용현 미래전략실장은 대량 실업이 우려되는 지역을 ‘고용정책 기본법’에 따라 재난지역으로 지정, 1년간 한시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실업자 구제 혜택 등을 확대하는 제도인 고용촉진특별구역(업종) 지정 요건 및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 도의 주력업종인 철강 산업에 대한 포항지역의 특별고용지구(업종) 선정 신청을 위해 도차원에서의 선제적 자체 조사를 포함한 상시적인 일자리 모니터링을 강화토록 주문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