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 “한국 MLB 선수들, ‘가성비’에서 최고”

워싱턴 포스트 “한국 MLB 선수들, ‘가성비’에서 최고”

기사승인 2016-06-24 09:49:12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언론 ‘워싱턴 포스트’는 메이저리그에서 높은 가성비의 한국선수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KBO 리그는 이제까지 메이저리그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했다”면서, “최고 스타가 일본으로 향했지, 미국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박찬호(43)와 추신수(34)만이 있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면서, “지난해 강정호(29)가 피치버그에 입단하며 부정적이었던 예상을 제대로 날려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제 장타력과 수비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며 팀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강정호가 KBO 출신 선수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소개한 신문은 “부상 후 유걱수로는 나오지 못하지만, 여전히 3루를 보기에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피치버그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다른 팀들은 강정호 사례를 통해 KBO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강정호를 비롯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활약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 대개가 저연봉 고효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현재 부진한 박병호에 대해서는 “그는 불과 연봉 300만 달러밖에 안 되는 선수”라고 대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박병호는 안타 41개 중 홈런 12개와 2루타 9개로 충분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