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3주차, 프로리그 포인트 1·2위 진에어-SKT의 맞대결

[스타2] 프로리그 3주차, 프로리그 포인트 1·2위 진에어-SKT의 맞대결

기사승인 2016-06-24 11:09:44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3주차 경기가 25일(토) CJ 엔투스와 MVP 치킨마루의 경기로 시작한다. 김준호(CJ)와 주성욱(kt)이 ‘프로리그 100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통합 포인트 순위 1, 2위인 진에어 그린윙스와 SK텔레콤 T1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3주차 경기는 25일(토) CJ 엔투스 MVP 치킨마루의 대결로 시작한다. 지난 주 2승을 기록해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선 김준호는 이번 주 '프로리그 통산 100승(정규시즌 기준)'에 도전한다. 김준호는 100승 달성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었으며, 이번 주 100승 달성 시 스물 여덟 번째 '프로리그 100승 선수'에 등극한다. 

이날 CJ는 김준호와 장민철 두 명의 프로토스를 연이어 출전시켜 MVP 김기용과 고병재, 두 명의 테란과 대결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3, 4에는 각각 테란-저그 동족전이 성사되었다. MVP는 최근 아쉽게 패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2패라는 기록은 경기력에 비해 아쉽기만 하다. 이에 CJ 전을 계기로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삼성 갤럭시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만났다. 두 팀은 프로리그 통합 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포인트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꼭 꺾어야 한다. 먼저 삼성은 1승 1패이지만, 앞으로 SK텔레콤, 진에어 등 강팀들만 남아있어 최대한 승점을 미리 쌓아놓아야 한다. 

아프리카는 1승 2패를 기록 중이지만, 잔여 일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여 이번 경기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팀 중 저그는 강민수 혼자 출전한 가운데, 게임3에서 강민수와 최지성이 벌이는 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에 시작하는 26일(일) 1경기에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SK텔레콤 T1 강호 두 팀이 맞붙는다. 두 팀은 만날 때마다 집요한 전략과 투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프로리그 포인트 1위 자리를 위해 치열한 경기가 예고된다. SK텔레콤은 이번 라운드에서 2패만을 추가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통합 시즌을 위해 다시 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두 팀의 게임1은 이병렬과 박령우의 저그 동족전으로 결정되었다. 최근 종족 간 상성 탓에 출전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는 저그지만, 이번에는 동족전이 성사된 만큼, 기발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텔레콤은 게임2 뉴 게티스버그 맵에서 처음으로 테란을 내세워, 새로운 전략을 기대케 하고 있다. 진에어는 경기 후반을 책임질 선수로 조성주와 김도욱, 두 테란을 내세워 SK텔레콤 김도우와 이신형과 대결을 벌인다.

3주차 마지막 경기는 MVP 치킨마루 kt 롤스터의 대결이다. 지난 주 더블헤더를 2승으로 마무리한 kt가 이번 주 더블헤더를 치르는 MVP를 만나게 된 것, MVP는 김동원, 고병재 두 명의 테란을 필승 카드로 내세워,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 주 통신사 더비와 유사하게 맵 맞춤 선수를 기용함으로써 연습 때 기량을 100%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성욱도 김준호와 함께 '프로리그 정규리그 100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98승을 기록 중인 주성욱이므로, 이날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여 승리할 경우 100승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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