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잦은 사용 내성 위험, 멀츠코리아 “내성 최소화 제품, 차별화”

보툴리눔 톡신 잦은 사용 내성 위험, 멀츠코리아 “내성 최소화 제품, 차별화”

기사승인 2016-06-24 11:52:35

미용 목적으로 하는 보툴리눔 톡신을 장기 사용할 경우 내성위험 발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성 발생 위험을 줄인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의 미용학적 치료와 내성 발생의 위험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독일 하노버의과대 신경과 더크 드레슬러(Dirk Dressler) 교수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므로 내성 발생 위험에 대한 새로운 치료옵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드레슬러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항체 형성에는 각 환자의 요인 뿐 아니라 제제의 용량, 투여 간격, 제제의 면역학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용량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내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내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보툴리눔 톡신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내성 환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미용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여년이 흘러 톡신 내성이 나타나는 환자들 역시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주요한 특성은 반복 시술이다. 박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사용의 반복 사용으로 내성이 생길 수 있다"며 "내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투여시기, 용량 등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이 소개됐다. 제오민은 2005년 출시돼 2011년 미용 목적 미간 주름 개선제로 국내 및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복합 단백질을 제거하고 활성화된 뉴로톡신만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멀츠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연구를 바탕으로 제오민과 같이 내성을 최소화한 제품을 내놓아 국내 에스테틱 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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