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현실화에 엔화 폭등… 8%p 상승

영국 브렉시트 현실화에 엔화 폭등… 8%p 상승

기사승인 2016-06-24 13:26:35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되자 일본 엔화가 폭등세로 접어들었다.

12시30분경 영국의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탈퇴 쪽에 무게가 실리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의 가치는 달러당 100엔선이 무너지고, 한화 역시 100엔당 1173원까지 치솟았다.

24일 새벽 4시께(현지시간) 기준으로 총 382개 개표센터 중 300개 센터가 개표를 마감한 가운데 브렉시트 찬성이 51.6%로 반대 48.4%보다 3.2% 앞서 있다.

개표 중반까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던 이번 투표는 종반에 치달을수록 탈퇴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EU 잔류가 강세를 보이던 지역에서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찬성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경우 55% 정도로 탈퇴가 우세를 보였지만,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잔류가 55∼62%로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탈퇴가 고른 분포로 우세를 보이며 3%p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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