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는 없었다… 스페인 총선서 또 과반 확보 정당 없어

‘브렉시트 쇼크’는 없었다… 스페인 총선서 또 과반 확보 정당 없어

국민당 136석 예상… 사회노동당 86석·포데모스-좌파연합 71석

기사승인 2016-06-27 08:42:00

26일(현지시간)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중도 우파 집권당인 국민당이 승리를 거뒀지만 과반(176석)에 못 미치는 의석 확보로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P·AFP통신 등은 90%가량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국민당은 3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민당은 350석 가운데 최소 136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총선(123석) 때보다 13석 많은 숫자다.

반면 중도 좌파 사회노동당(PSOE)은 86석을 얻어 국민당의 뒤를 이었다. 

근래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돌풍을 예고했던 반(反) 긴축 극좌 정당인 포데모스와 좌파연합은 71석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중도 우파 성향에 친 유럽연합(EU)을 표방하는 시우다다노스는 32석으로 선전했다.

스페인은 지난해 12월 총선을 시행한 바 있으나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졌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정치적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AFP BBNews = News1)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