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멀티히트 활약… 타율 0.282↑

이대호 멀티히트 활약… 타율 0.282↑

기사승인 2016-06-27 08:53:27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3)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상대팀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겸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은 시즌 타율을 0.277에서 0.282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팀이 1대1로 맞선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의 6구째 시속 8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직후 팀 타선이 물꼬를 터 선취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팀이 3대1로 앞선 3회 말 1사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시속 74마일 커브볼을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초반 타석에서의 활약은 이어지지 못했다. 5회와 7회, 9회 모두 공을 쳤으나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팀은 6대11로 패하며 38승38패 5할의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AFP 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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