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26표 차이로 승부가 갈린 인천 부평갑의 투표함이 오늘 개봉된다. 2위로 낙선한 문병호 국민의당 후보가 선거 결과에 불복해 법원에 낸 투표지 보전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이어 오늘(29일) 재검표가 실시되는 것.
19대 국회에서 지역 의원을 지낸 문병호 후보(현 당 전략홍보본부장)는 총선에서 정유섭 새누리당 후보에게 26표 차로 패배한 직후 선관위를 상대로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 소송을 냈다.
법원은 재검표를 실시해 문 후보와 인천 부평구 선관위가 모두 인정하는 투표용지를 가려낸 뒤 의견이 갈리는 나머지 투표용지를 대상으로 검증 및 합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검표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지법에서 실시된다. 개표결과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