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리베이트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국민의당이 안철수 공동대표 책임사퇴 등의 발빠른 대처로 오히려 당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을 좀처럼 매듭짓지 못하며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6월 5주차 주중집계(무선 8: 유선 2 비율, 전국 1,527명 조사)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1.2%p 상승한 31.0%를 기록했고, 더민주는 0.3%p 하락한 28.8%, 국민의당은 0.8%p 상승한 16.3%를 보였다. 정의당은 충청권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탈하며 0.8%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의 경우 0.4%p 오른 3.9%, 무당층은 1.3%p 감소한 14.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일간으로 2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9.8%를 기록했고, 28일(화)에는 30.7%로 오른 데 이어, 29일(수)에도 32.1%로 추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집계로는 경기·인천(▲4.3%p, 28.0%→32.3%)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부산·경남·울산(▲3.3%p, 34.5%→37.8%)과 대구·경북(▲3.0%p, 41.7%→44.7%)에서도 상승한 데 이어, 서울(▲1.5%p, 29.5%→31.0%)과 광주·전라(▲2.6%p, 8.6%→11.2%)에서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충청·세종(▼10.5%p, 34.8%→24.3%)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간으로 2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29.0%를 기록했고, 28일(화)에도 28.8%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29일(수)에도 28.6%로 내려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주중집계로는 광주·전라(▼5.8%p, 37.2%→31.4%)에서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대구·경북(▼2.7%p, 18.1%→15.4%)과 경기·인천(▼0.8%p, 32.2%→31.4%), 대전·충청·세종(▼0.7%p, 32.9%→32.2%)에서도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2.3%p, 27.9%→30.2%)과 부산·경남·울산(▲0.7%p, 25.3%→26.0%)에서는 소폭 올랐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 2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16.5%를 기록했고,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구속된 28일(화)에는 16.1%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안철수·천정배 두 대표가 사퇴한 29일(수)에도 15.4%로 내려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집계로는 대전·충청·세종(▲10.1%p, 8.8%→18.9%)과 광주·전라(▲9.4%p, 24.9%→34.3%)에서 큰 폭으로 올랐으나, 경기·인천(▼2.8%p, 15.8%→13.0%)과 서울(▼0.7%p, 17.9%→17.2%), 부산·경남·울산(▼1.8%p, 11.9%→10.1%)과 대구·경북(▼0.2%p, 13.0%→12.8%)에서는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부산·경남·울산(▼3.8%p, 7.7%→3.9%)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서울(▼1.2%p, 7.5%→6.3%)과 경기·인천(▼1.1%p, 6.7%→5.6%), 광주·전라(▼1.4%p, 7.9%→6.5%)와 대구·경북(▼0.2%p, 4.7%→4.5%)에서도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청·세종(▲3.3%p, 5.3%→8.6%)에서는 상승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