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고경실 제주시장 취임, '시민과 소통·공감' 강조

신임 고경실 제주시장 취임, '시민과 소통·공감' 강조

기사승인 2016-07-01 11:10:51


민선 6기 하반기 제30대 제주시장으로 취임한 고경실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대 확산을 통해 창의적으로 실천적인 제주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오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신임 고경실 시장은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을 차례로 참배한 뒤,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 고 시장은 “‘청정과 공존’이라는 민선6기 미래비전 아래,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를 시정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겠다”며 “시민생활 불편에 가장 밀접한 쓰레기 문제, 교통·주차문제, 난개발 문제, 1차산업 등에 대한 해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안전 ▲소통 ▲제주형 환경도시 ▲복지사회 조성 ▲지역산업 특성화 ▲기초생활지원시스템 개선 ▲신 문화가치 창달 ▲자연유산과 도시문화의 조화 ▲맞춤형 시정 ▲변화와 혁신 등을 ‘10대 시정계획’으로 제시했다.

고 시장은 “원희룡 도정의 철학은 일 중심·현장 중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해야 아픔이 가시듯, 사소한 시민불편을 제거하는 것이 시민을 행복하고 편안히 모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소리가 공허한 메아리가 될 때, 그  행정은 불신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하면서 “바로바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시켜 줄 때, 시정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고 시장은 취임식 이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제주도청과 도의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한립읍 금악리를 방문해 최근 발생한 돼지열병 방역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구좌읍 환경시설 등 각 지역의 현안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1956년 제주시 한경면 출생으로 제주중앙고등학교·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관광개발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5년 한립읍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한 고 시장은 제주시부시장,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국제자유도시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4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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