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한국무역협회 및 무역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청년무역사관학교 발대식을 열었다.
청년무역사관학교운영은 FTA확대 등 새로운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와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013년부터 업무협약(MOU)을 통해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은 70명은 2개월간 무역실무교육, 1~4개월의 현장실습교육을 받는다.
무역수출실무 온라인 기본과정(3주), OT·특강 집합교육(1주), 무역실무·비즈니스영어·해외마케팅·취업캠프 등 합숙교육(4주)과 약 35개 수출기업·협력사의 현장실습(단기1개월/장기4개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장실습 참가 학생은 학기제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해외마케팅 경진대회, 비즈니스 발표대회, 성적우수자 해외무역현장탐방과 해외인턴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국제무역사, 무역관리사, 무역영어 등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론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무역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섬유·자동차부품사 및 관세사 실무진들을 초빙해 현장에서의 생생한 정보와 경험·지식을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도는 2013년부터 202명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81명(40%)이 세원정공(주) 등 기업체에 취업해 무역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이 청년층의 호응이 높은 만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국내외 수출입 기업에 대한 인재채용 정보제공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선발된 청년들은 원산지 관리, 국제물류·유통, 국제무역관리 등 다양하고 복잡한 FTA 무역실무를 책임질 중요한 인재”라며 “열정과 패기로 교육에 임해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 무역역군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