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장인 76% “올해 연봉 안 올랐다”

중소기업 직장인 76% “올해 연봉 안 올랐다”

기사승인 2016-07-04 10:05:35

중기 과장급 연봉 4,050만원… 경력 평균 10년차

10명 중 6명, 연봉에 만족 못해 이직 고민 중

중소기업 직장인의 상당수는 올해 연봉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기 직장인의 직급별 평균 연봉 차이는 약 770만원, 경력 연차는 약 3.2년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남·녀 직장인 1,328명을 대상으로 ‘올해 직급별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연봉이 인상 됐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6.0%가 ‘동결됐다’고 답했다. ‘인상됐다’는 응답자는 20.1%에 그쳤으며, ‘하락했다’는 답은 3.9%를 차지했다.

연봉이 동결됐다는 답변 비율은 특히 사원급에서 두드러졌다. 사원급은 82.8%가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어 대리급(66.5%), 과장급(64.4%), 차·부장급(65.7%) 순으로 조사됐다.

사원급의 연봉은 평균 2,410만원, 경력 연차는 평균 2.9년차로 집계됐다. 대리급의 연봉은 평균 3,130만원이고 경력 연차는 평균 6.1년차로 나타났다.

과장급 연봉은 평균 4,050만원, 연차는 평균 9.9년차로 확인됐으며 차·부장급의 경우 연봉은 평균 4,710만원, 경력 연차는 평균 12.7년차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의 연봉 만족도는 낮았다. ‘올해 연봉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직장인은 11.3%에 머물렀다.

연봉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생각한다는 직장인도 10명 중 6명에 달했다. ‘올해 연봉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63.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대리급(65.8%)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과장급(63.3%), 사원급(62.5%) 차부장급(54.3%) 순으로 이어졌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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