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에어서울 본격 취항… 치열해지는 LCC 시장

하반기 에어서울 본격 취항… 치열해지는 LCC 시장

기사승인 2016-07-05 17:21:23

에어서울 출범으로 더욱 치열해진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하반기를 대비한다. 국내 LCC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실제 LCC의 여객 분담률은 2014년 1월 21.9에서 지난해 1월 24.8%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28.3%로 높아졌다. 국내선 여객 점유율은 저비용항공사가 이미 대형사를 추월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2014년 1월 46.7%에서 지난해 1월에는 53.8%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올해 1월에는 56.5%까지 상승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항공사 에어서울이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이에 11일부터 3개월간 김포~제주의 국내선 노선을 먼저 운항하게 된다. 국내선 운항을 마친 뒤인 10월부터는 일본, 동남아, 중국 등의 국제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에 맞서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연중 최대수요가 몰리는 3분기에 기단 확대 ,신규취항과 부정기운항, 인기노선 증편 등의 공급력 확대를 통한 성장의 속도를 높인다.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로 수익선을 다변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초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 하루에만 인천~일본 삿포로, 인천~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천~태국 푸켓 등 3개 노선에 동시 신규취항하며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이와함께 올 7월부터 부산기점의 사이판과 베트남 하노이, 그리고 국내 여러 공항을 통한 중국 부정기편 운항을 함께 시작한다. 이 같은 공격적인 공급력 확대를 위해 현재 23대인 항공기 대수를 올 하반기 중에 3대를 추가 도입해 연내에 26대까지 늘린다.

진에어 역시 신규 취항, 추가 항공기 도입 등의 하반기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12월 14일부터 주 2회 스케줄로 인천-케언즈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또한 신규 항공기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인력 채용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인 55명을 채용했다.
에어부산은 2007년 첫 설립 이래 현재까지 1200여 개의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지난해 메르스와 지역경제 위축 등의 어려움에도 200명 이상을 채용했다. 올해 역시 현재까지 채용한 150여 명 외에도 약 50여 명의 추가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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