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 스리랑카에 임상검사센터 건립

녹십자의료재단, 스리랑카에 임상검사센터 건립

기사승인 2016-07-08 09:47:06

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과 녹십자MS(대표 김영필)는 지난 6일 스리랑카 나왈로카그룹(회장 자얀타 다르마다사)과 스리랑카 콜롬보에 정확한 진단의 근간이 될 임상검사센터 설립에 관한 기술적 협력을 내용으로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녹십자의료재단과 나왈로카그룹은 세계적 수준의 임상검사수탁기관 설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교환과 협력 업무를 적극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나왈로카그룹이 해외 병원의 임상검사센터 설립을 컨설팅하고 시설 및 시스템구축이 가능한 국내 기업을 찾으면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녹십자MS를 연결해 성사됐다.

자얀타 다르마다사 나왈로카그룹 회장은 “녹십자의료재단, 녹십자MS 및 한국과의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스리랑카의 임상검사 기준을 확립함으로써 의료 전문성 및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희 원장은 “30여년 동안 축적된 역량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임상검사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리랑카 의료발전을 선도하는 나왈로카그룹이 자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왈로카그룹 관계자들은 MOU 체결이후 녹십자의료재단의 연구실 및 진단검사과정 등을 살펴보고, 녹십자홀딩스 이병건 사장으로부터 녹십자에 대한 설명과 회사의 역사관을 둘러봤다. 또한, 충북 오창의 녹십자 공장을 방문, 포장·운송시스템, 연구소, 제조시설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왈로카그룹은 1942년 목재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호텔, 건설, 가구, 제조, 무역, 항공, 운송 및 기계렌탈 등 26개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나왈로카병원은 나왈로카그룹이 첨단의료기술 도입 및 우수 치료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1985년에 설립됐으며, 의료기술 및 시설 도입에 스리랑카에서 ‘최초’의 타이틀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황휘 KMDIA 협회장은 “해외 수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서비스를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는 협회는 이번 MOU 체결에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국내 진단검사기술과 의료기기가 스리랑카를 비롯해 해외에 소개되고 진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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