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비콘’ 활용 중국 관광객 편의 높여

경북도, ‘비콘’ 활용 중국 관광객 편의 높여

기사승인 2016-07-11 16:13:59

경상북도는 안동 주요 관광지, 역, 버스터미널, 음식점 거리 등 16곳에 비콘(beacon)을 활용한 중문 모바일 안내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비콘이란 근거리 무선 센서의 일종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상호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 기기를 말한다.

도는 비콘에 해당 관광지 소개와 교통 정보, 주변 업체 할인쿠폰 등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특히 설치된 위치에 따라 70개의 비콘에 맞춤 정보를 탑재해 중국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비콘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최대 반경 50m 이내에서 휴대폰의 웨이신(WeChat)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비콘에 담긴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웨이신은 텐센트(tencent)가 운영 중인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전 세계 가입자가 10억명 이상인 채팅 어플리케이션이다.

20~40대 중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부분이 이용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비콘이 설치된 곳에 포스터와 X-배너 등을 설치해 중국 관광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도는 비콘이 모바일 중국어 관광 안내판 및 문화관광해설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비콘 속에 탑재된 관광업체 쿠폰을 통해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도 촉진할 계획이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국 관광객의 추이를 보면서 비콘을 관광지와 문화재뿐만 아니라 음식점, 숙박업소, 사유 관광지 등에 확대 설치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관광객의 관광편의와 만족도를 높여 관광수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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