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대구 노후도심 재창조를 위한 안심뉴타운, 금호워터폴리스, 수성알파시티의 조성사업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도시공사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 건설과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건설,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대구지역 발전을 견인해 오면서 택지개발사업 12개 지구 681만9,000㎡, 산업단지조성사업 7개 단지 894만5,000㎡, 공영주택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48개 단지 2만8,845세대, 영구임대주택 6,800세대 건립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왔다.
지난 1988년 설립 당시 직원 32명에 자본금 80억원, 예산 183억 원으로 시작해 올해 현재 직원 140명과 자본금 2,723억원, 예산 규모는 1조 3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재정 건정성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미분양 제고 자산의 전사적 판매와 경상경비 절감에 주력, 현금 확보를 통한 신사업 개발의 선순환구조 구축에 매진한 결과다.
특히 노후도심 재창조를 위한 대구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과 향후 대구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대구금호워터폴리스 복합산업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수성알파시티(수성의료지구), 지역민의 주택난 해결을 위한 달성과학마을 청아람아파트, 죽곡 5단지 청아람아파트 등 크고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안심뉴타운지구는 1970년대 도심에 산재된 연탄공장 등을 이전해 시민의 연료를 공급하도록 단지를 조성됐으나, 시가지의 확산과 더불어 비산분진 등 오염물질 발생으로 대구 도심의 대표적인 공해시설로 전락됐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공사는 총사업비 4,800억원을 들여 총면적 36만㎡에 주거용지 16만㎡, 상업용지 9만㎡, 공공시설용지 11만㎡로 계획해 부족한 주거용지를 공급하고, 핵심 앵커시설 유치를 통한 공원, 녹지공간 등을 확보해 새로운 부도심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료단지 후적지 개발계획은 올 하반기 보상협의와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인가와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은 검단산업단지 북편 경부고속도로와 금호강 사이에 입지한 도심 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검단들 미래형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개발방향은 엑스코~이시아 폴리스~팔공산과 연계한 관광․MICE산업 활성화의 중추거점을 통한 금호강을 연계한 수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금호강 북측으로 치유의 숲(힐링벨트)를 조성하는 등 대구의 명품복합 단지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7,900억원, 전체 면적 114만㎡ 중 산업시설용지 41만㎡, 주거용지 17만㎡, 상업 및 지원시설용지 18만㎡, 공공시설용지 38만㎡로 계획, 지난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받아 2020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된다.
특히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성알파시티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4년 8월에 총사업비 6,140억원, 총면적 122만㎡에 의료시설용지, 지식기반산업용지, 유통 상업시설 및 상업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를 계획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당초 특화전문병원, 글로벌 R&D기관, 의료관광시설 및 교육기관 등을 유치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투자유치 부진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장기간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종덕 사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투자유치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했다”면서 “특화된 의료·IT·SW가 융합된 글로벌 창조경제의 중심지로서 성공적인 내륙형 경제자유구역 모델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강석 기자 kimksu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