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수경기 '완만한 회복세' 전망…대구商議

대구 내수경기 '완만한 회복세' 전망…대구商議

기사승인 2016-07-12 18:21:12

대구지역 경제단체들은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지역 경기의 완만한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2일 10층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고 '최근 경제동향'을 설명하면서 "대외여건 악화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 부진세가 최근 호전되고 있고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내수 회복세로 산업활동도 개선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대구상의는 하지만 하반기 들어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 지연과 산업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다소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최기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하인수 대구지방조달청장 등 주요 기업지원기관장과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선 '기업하기 좋은 도시조성'을 위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채희길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달성1차산업단지 후면 진입도로를 확장줄 것을 건의했다.

장기환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팀장은 '소공인특화지원센터사업 참여 조건 개선'을, 홍창식 의료 R&D지구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은 '의료R&D지구 출퇴근 지원을 위한 버스노선 조정' 등을 차례로 건의했다.

이밖에 '교육용 앱 시범학교 선정 지원', '성서5차 산업단지내 좌회전 허용 및 횡단보도 신설' 등 즉석 건의도 이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기업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하고 있고 지역수출도 최근 들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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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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