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부지 일방적 밀실결정 즉각 철회하라”

“사드배치부지 일방적 밀실결정 즉각 철회하라”

기사승인 2016-07-13 12:01:26

경상북도의회가 사드배치부지의 일방적 밀실결정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김응규 의장 외 의원일동은 13일 “단 한마디의 사전협의나 동의도 없이 경북 성주지역을 유력후보지로 결정한 것은 전면무효”라고 주장했다.

한·미 군 당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결정 나흘 만에 성주 성산리 일대를 최적부지로 평가하고 공식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공식입장을 밝힌 것이다.  

다만, 사드의 한반도 배치결정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을 위한 정당한 방어적 조치임을 인정한다고 전제했다.

김응규 의장은 그러면서 “지역민들은 엄청난 충격과 분노에 빠져있다. 배치부지결정과정에서 정확한 정보공개와 함께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입지기준으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절차가 사전에 진행되지 않는 결정은 전면무효”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경북 성주지역을 사드배치 최적합지로 결정한 것을 전면철회하고 배치부지결정을 다시 시작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 “경북도민의 뜻에 반하는 사드배치 부지결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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