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경상북도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고령군 화경도요 장병우씨가 출품한 ‘대가야의 향기’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8일 경주 보문단지 내 경상북도관광홍보관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도내 소재 업체 및 개인이 출품한 37개 작품 중 입상작을 뽑았다.
그 결과 대상 ‘대가야의 향기’를 비롯해 금상에 영천시 이경옥씨의 ‘경북도청사를 모티브로 한 천연염색 스카프’, 은상으로는 문경시 황제도예 이기호씨의 ‘신라토우의 종소리’와 영천시 오을도예연구소 송영철씨의 ‘신라의 아름다운 향기’등 2점이 선정됐다.
동상은 안동시 매듭공방 구본옥씨의 ‘책속에 경북 안동을 품다’, 경주시 좋은날기획 전선이씨의 ‘경주, 품안愛안고’, 상주시 예림목공예 박동수씨의 ‘신라의 향기’등 3점이 선정됐으며, 장려상 5점, 입선 10점 등 총 22점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작인 ‘대가야의 향기’는 대가야 기마병의 투구와 말의 형상을 청동색유약을 사용해 고풍스러운 출토유물의 이미지에 부합토록 표현했다.
메모꽂이, 반지걸이 등 경북도의 대가야문화권 활성화를 위한 관광기념품으로 제작됐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에는 상장과 함께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각 200만원, 동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70만원, 입선에는 각 4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공모전 동상 이상 수상작 7점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공모전’에 1·2차 심사를 면제받고 바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임상작은 19~31일까지 13일간 경상북도관광홍보관에서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경북도 서 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관광기념품공모전을 개최한 곳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우수 관광기념품 발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경북만의 색깔을 살린 누구나 구매하고 싶은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