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도심형 '대백아울렛', 내년 3월 오픈

대구 첫 도심형 '대백아울렛', 내년 3월 오픈

기사승인 2016-07-13 18:27:23

대구지역 첫 도심형 아울렛인 대백아울렛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대구백화점은 대구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 지상 8층, 지하 6층, 연면적 7만2600㎡규모로 건설중인 대백아울렛이 현재 50%의 공정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신축 대백아울렛은 쇼핑 욕구와 즐거움을 동시에 채우는 쇼핑공간을 구성하기로 했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백화점은 아울렛 점포를 건설 중이던 인성씨엔에스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대백아울렛 건축시공 공법은 분진과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이다. 이는 신세계 동대구점의 공법과 동일하다. 지하 6층, 지상 8층으로, 주차대수는 총 711대다.

입점 브랜드의 65% 이상이 패션업체로 구성된다. 1~6층 패션 매장, 7층 리빙 라이프스타일, 8층 음식·음료 전문관으로 채워진다. 기존 아울렛에선 볼 수 없던 멀티브랜드샵 '복합관'을 도입하고 스파 브랜드와 대형 병행수입관도 배치한다.

매장 내 라이프스타일 공간 구성에만 3300㎡를 할애했다. 특성화된 라이프스타일샵과 식당가, 아동체험장과 스카이파크를 함께 마련한다.

외관 디자인 콘셉트는 '도시의 관문'이다. 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자의 접근을 고려해 출입구를 오픈스페이스 형태로 설치해 입구성을 강화한 디자인으로 조성한다.

상층부에 투명유리를 계획해 도시 스케일 인지성 확보와 층별 테라스를 설치해 건물 내·외부와 연결, 도시의 유쾌함을 표출한다.

건물 외벽은 섬유 도시 대구의 이미지화한 점진적인 패턴 형태로 독특한 입면 계획을 통해 대구 이미지의 랜드마크성을 확보, 도시의 상징을 부각시킨다.

대백아울렛은 새로운 개념의 아울렛으로 단순한 판매가 목적이 아닌 가족 단위 고객들이 방문해 쇼핑과 함께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을 강화한 지역 최초의 아울렛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과 임직원들은 대백아울렛 공사 현장을 돌아보며 대구백화점의 제2도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박병준 대백아울렛 대표는 "기존 아울렛의 재고 확보나 가격 중심의 영업 전략에서 탈피해 쇼핑 환경을 차별화하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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