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드 반대 황 총리 '달갈 투척' 수사 착수

경찰, 사드 반대 황 총리 '달갈 투척'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6-07-16 14:23:03

경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와 관련해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성주 방문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행위를 수사하기로 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방청 수사과장을 반장으로 한 전담반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동영상과 사진, CCTV분석 등을 통해 시위 중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관 폭행 등 중요 불법행위자를 가려 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전날 조희현 경북경찰청장은 현장에서 시위대의 질서유지를 하던 중 물병에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


또 황 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 등은 사드배치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성주를 찾았다가 청사 정문 앞에서 주민들이 던진 계란과 물병 등을 맞기도 했다.

정부 사드 배치 방침에 화가 난 성주군민 3000여명은 청사 앞에서 '사드배치 결사반대' 등을 적은 붉은색 머리띠를 한 채 시위를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황 총리 일행이 탄 버스는 주민들에게 막혀 군청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6시간 넘게 대치하기도 했다. 

최재용, 김충희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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