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는 여름방학을 맞아 기획 이벤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과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하 1층에는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EBS 리틀소시움’은 초등학생들의 인성맞춤형 컨텐츠를 보강, 미래 유망 직종과 국제표준산업분류(ISIC)를 토대로 60여개 직업을 선별해 체험교육장을 꾸몄다.
어린이들은 경찰, 의사, 방송기자, 패션모델 등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해보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깨닫게 하고, ‘리쏘 커리어 플랫폼’이라는 진로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업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통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1층 전시장에서는 쥬라기 시대의 공룡들을 만나 동물 전문가와 함께 어린이들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고 동물 공연에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미션! 키즈탐험대’가 8월 21일까지 열린다.
또 3층 그랜드볼륨에서는 희귀곤충관, 양서류관, 희귀조류관, 이벤트관 등 7개 테마로 구성된 ‘곤충파충류&애완조체험전’이 8월 28일까지 개최된다.
이는 천적곤충, 보호색 곤충 등 각종 희귀 곤충들과 누드개구리, 우파루파 등 야외에서 잘 볼 수 없는 개구리들이 망라되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파충류관에는 5m가 넘는 비단구렁이, 뱀을 잡아먹는 킹스네이크, 돼지코뱀 등 독이 없어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22일과 23일에는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대학 전형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대학과 이공계 특성화대학 등 전국의 50개 대학이 참가하는 ‘진로진학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는 대학 입학사정관과 대구진학진로지원단 소속 진학 상담 전문가들이 대학별 전형을 소개하고 입시상담도 진행한다.
또 일반 시민들은 713㎡규모로 조성된 궁중 정원 컨셉의 하늘정원에서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다.
이 정원은 애초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환영연 등 귀빈을 모시기 위해 조성됐고, 매화, 측백나무 등 15종의 초화루와 25종의 나무가 식재돼 힐링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구=김강석 기자 kimksu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