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프로축구 승부조작 배당금 챙긴 일당 검거

대구경찰, 프로축구 승부조작 배당금 챙긴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6-07-19 15:46:31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하고 복권을 대량 구매해 배당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J(34)씨 등 4명을 구속하고 H(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2010년부터 1년여 동안 국내 프로축구 선수들을 매수해 승부를 조작한 뒤 스포츠 토토 1억6000만 원 어치를 구입해 배당금으로 4억80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8월 창원지검이 밝혀낸 '승부조작 사건'은 브로커 등이 국내 프로축구 일부 선수를 매수해 승부를 조작하도록 한 뒤 복권 배당금을 타냈다. 당시 검찰은 69명을 기소하고 J씨 등 9명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기소 중지했다.

이들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달아나 지금까지 5년여 동안 도피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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