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세단과 소형 SUV 모델의 꾸준한 인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고효율 중형세단과 특색 강한 소형 SUV가 출시하면서 더 뜨거운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신형 말리부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국내 복합 연비는 리터당 17.1㎞/ℓ로 1등급을 기록했다. 다만 환경부로부터 저공해 차 인증을 받지 못해 하이브리드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닌 것이 단점이다.
기아차는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해 반등을 노린다. K5 PHEV는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 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4㎞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드(16.4㎞/ℓ)만으로 최대 902㎞까지 주행 가능하다.
현대차는 그랜저를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가솔린 2.4 모델과 3.3 모델, 디젤 2.2 모델, LPG 3.0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5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3시리즈의 PHEV 모델 뉴 330e를 선보인다.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35㎞까지 주행 가능하다.
소형 SUV 시장에서는 혼다 HR-V와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브랜드만의 개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틈새시장을 노린다.
혼다는 일본 브랜드 처음으로 소형 SUV HR-V를 선보였다. 국내 출시 모델은 1.8ℓ 4기통 가솔린 엔진과 CVT가 결합된 모델이다.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5㎏.m의 성능을 발휘하고 진폭 감응형 댐퍼가 적용됐다. 연비는 리터당 13.1㎞/ℓ다.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 15만대를 넘으며 시트로엥 브랜드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끄는 모델로 국내에는 3분기 출시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 서울모터쇼’에서 C4 칵투스를 처음 선보인 후 많은 소비자의 기대와 관심으로 시트로엥 브랜드를 반등시켜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QM6를 출시, SUV 인기를 이어간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