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범국민적 안전혁신 운동 필요”

김관용 도지사 “범국민적 안전혁신 운동 필요”

영남권 부단체장 대상 재난안전 전문교육서 강조

기사승인 2016-07-20 15:19:16

“안전혁신을 위해 전근대적 안전패러다임을 새로운 시대 특성에 맞게 확 바꿔야 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20일 구미코(구미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부단체장(79명)을 대상으로 열린 재난안전 전문교육의 특별 강연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

재난안전 전문교육은 재난현장통합지원장인 부단체장들이 해야 할 역할을 강조하는 자리다.

김 지사는 또 “세월호 사고이후 안전 불감증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 남아있어 범국민적 안전혁신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국가경제사회 패러다임을 안전우선주의로 전환해야 한다”며 “현장대응, 안전의식 개혁, 안전예방 인프라 확충 등 안전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경북은 2010년 구제역, 2012년 구미 불산 유출사고, 2014년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경험하며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면서 “지난 6월 구미 유리공장 폐화학 물질 유출사고 시 발 빠른 대응으로 제2의 구미 불산 유출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 사고를 가상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장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강의를 마치면서 “안전은 삶의 기본이고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재난극복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일선 부단체장이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장으로서 현장 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전국유일 6선 연속 지자체장으로서의 정치적 소신과 지역리더의 역할, 사람중심의 가치관과 지역균형개발, 올바른 역사인식 등을 설명했다.

또 경북 정체성 찾기, 할매할배의 날, 삼국유사 목판사업, 신라사 발간, 실크로드 프로젝트, 새마을운동 세계화 등의 우수 정책과 성공 과정을 소개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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