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구 수성구청, 생활용수도 음용 가능 황당 '괴변'

[속보]대구 수성구청, 생활용수도 음용 가능 황당 '괴변'

부구청장에 허위보고 ... 결탁 의혹 '증폭'

기사승인 2016-07-21 17:59:13

[속보]대구 수성구청이 수성호텔의 생활용수 음용수 사용 논란<본지 20자>에 대해 생활용수도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는 황당한 괴변과 함께 부구청장에까지 허위보고를 한 사실이 드러나 결탁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

수성구청 위생과 관계자는 생활용수도 46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받으면 음용수로 사용이 가능하다” 면서 실제 수성호텔은 46개 항목 이상의 수질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음용이 가능하다고 밝혀 시민들이 마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호텔 측은 지난 2011년과 2014A기관에 의뢰해 생활용수로 19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받아 수성구청에 제출했다.

음용수의 수질검사 기간은 2년이고, 비음용수의 수질검사 기간은 3년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해당 구청 부구청장에게 "문제 없다"고  황당한 보고를 한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구청 공무원들이 호텔 측의 각종 인허가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개입, 사건의 은폐 축소를 하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대구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수성호텔이 생활용수를 음용수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개선방향이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상황 회피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문제 인식을 못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고 말했다.

대구=김강석 기자 kimksu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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