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반기 SUV 풀 라인업으로 글로벌 SUV 시장

기아차, 하반기 SUV 풀 라인업으로 글로벌 SUV 시장

기사승인 2016-07-27 10:18:24

기아차는 하반기 SUV 풀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SUV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과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의 경영환경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 하반기 전세계 산업수요는 상반기(+2.5%)에 못 미치는 2.2% 증가에 그쳐 올해 전체적으로는 2.4%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 대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러시아(-14.8%), 브라질(-19.9%) 등 주요 신흥국들의 자동차 판매가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또한 개소세 인하 종료와 경기 부진의 여파로 하반기 8.7% 하락해 2013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판매 감소세(-0.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현재의 위기상황을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고수익 RV 차종의 생산·판매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판매 및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카니발과 쏘렌토가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기아차 RV 판매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니로 역시 하반기 유럽과 중국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신형 K7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신형 모닝을 출시해 경차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니로·K5 왜건·신형 프라이드 등의 신차 출시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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