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소득 증빙이 어려운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대 중금리 대출 ‘체인지론’을 출시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8일 여의도 JB빌딩 11층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근로자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근로자공제회 권영순 이사장, 이강본 전무와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서한국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은행은 오는 8월 1일 건설근로자공제회에 퇴직공제금을 적립하고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대출 ‘체인지업 론’을 출시한다. 전용상품으로 캐피탈, 저축은행 등에서 고금리로 이용 중인 건설근로자들에게 이자부담 경감 및 신용등급 상향 등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대출 시장에서 소외된 건설 일용직 근로자들의 경우 소득이 일정치 않아 그동안 제 2금융권에서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아왔다”며 “이번 상품은 이들이 6%대에서 10% 초반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를 이용하고 또 제 1금융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