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역대 최다 관람객인 11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번 치맥페스티벌에는 총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치킨 40여만 마리(60억원 상당), 맥주 30여만ℓ(18억원 상당)가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유발 효과는 225억2,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9억6,000만원으로 지난해(167억원, 59억원)보다 증가했다. 고용 유발효과는 258.3명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열린 이번 축제는 기록적적인 폭염 속에서도 관람 프로그램 19종과 참여 프로그램 17종 및 체험 프로그램 12종 등 총 48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관람객 25% 증가의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두류 야구장에서는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씨스타, 피에스타, 매드 클라운, 휘성 등 인기 KPOP 스타 초청공연과 EDM 파티로 관람객들에게 여름밤의 낭만과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사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기존 엔터테인멘트 기능에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 산업축제로 입지를 마련하기 위해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바이어 7개국 12명을 초청한 가운데 치맥축제에 참여한 6개 업체와 함께 수출 상담회도 운영했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행사를 마치고 바로 중국 칭다오로 건너가 칭다오맥주페스티벌에 참가, 대구 홍보관을 운영해 대구의 문화와 산업을 알리고 치맥축제도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심재찬 축제공동조직위원장은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내년 치맥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치맥 마니아들이 폭염의 도시 대구로 다시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강석 기자 kimksu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