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서 가전제품 뭐가 잘 팔렸나…저렴TV, 미러리스, 공청기 순

티몬서 가전제품 뭐가 잘 팔렸나…저렴TV, 미러리스, 공청기 순

기사승인 2016-08-01 16:39:21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가전 제품군의 상반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1위는 중소업체의 40인치 TV가 차지했으며, 2위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3위는 공기청정기였다고 1일 밝혔다.

티몬에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TV매출은 31% 증가했으나 중소기업 TV의 증가율은 123%였다. 매출비중 또한 지난해 상반기 32%에서 올해 56%로 판매되는 TV의 절반을 넘어섰다. 가격 경쟁력이 핵심으로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반값, 중국산 저가모델과 비교해도 가격차이가 없다. 실제 이들 업체의 32인치 제품은 대략 10만원대 중반~10만원대 후반이며 40인치 UHD TV 30만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두 번째 인기를 끈 상품은 미러리스 카메라였다. 티몬의 미러리스 카메라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0%에서 올해 50%로 두 배 이상 커졌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4~5년전부터 큰 인기를 끌어왔지만, 올해 상반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의 원인은 주요 구매자가 여성이라는 점에 있다. 여성들이 미러리스 카메라를 많이 찾는 이유는 무겁고 숙련도가 필요한 DSLR에 비해 작고 가벼운데다가 조작도 쉽기 때문이다.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여성 특유의 수요와 맞물려 최근 2달간 포토북 매출도 90%증가했다.

상반기 가전 매출 3위는 공기청정기다. 미세먼지의 위협이 계속되면서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대비 240% 증가했다. 봄에만 사던 계절 가전에서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번에 공기청정기 2개 이상을 구매하는 소비자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6%에서 올해 12%에 이르며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비치해놓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LG노트북 그램, 삼성 무풍 에어컨 Q9500, 쿠쿠 전기밥솥 등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티몬은 가전 제품 판매채널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딜 수를 지난해 상반기 8000개 수준에서 올해 13000개로 확대했고, 취급하는 상품 또한 국내 대기업 브랜드는 물론 중소기업 제품들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였다. 그 결과 가전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1분기 대비 올해 61%가량 증가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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