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기 벤처기업, 1000만달러 투자유치 눈앞

SK그룹 2기 벤처기업, 1000만달러 투자유치 눈앞

기사승인 2016-08-02 14:33:24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중인 2기 벤처기업이 10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그룹은 2일 “대전센터와 공동 육성한 드림벤처스타(DVS) 2기가 1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 조만간 미화로 1000만 달러의투자금유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투자 규모로만 보면 1기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SK그룹과 대전센터가 지난 2014년 10월(DVS 1기)에 이어 2015년 9월(DVS 2기)에 기술벤처 10팀씩을 선발, 전문적인 인큐베이팅을10개월간 제공하면서 성장을 지원한 결과다. 규모뿐 아니라 다양화된 투자 유형도 2기의 성과다.

1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기업과 제1금융권, 사업모델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수요자 외에도 해외 기업과 해외 벤처캐피탈이 투자에 참여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DVS 2기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은 플라즈맵이다.국내 대기업 산하 투자회사(10억원)와 엔젤투자자연합체인 스톤브릿지(10억원), 치과병원연합(5억원) 등이 30억원을 투자했다. 플라즈마 기술을 의료장비에 적용, 다양한 멸균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탠다드에너지(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개발)가28억원, 와이젯(고속무선전송 기술 보유)이 11억원, 이지벨(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물체를 3D로 모델링하는 솔루션 보유)과 패밀리(반려동물용 스마트 장난감 개발)가 각각 10억원을 투자받았다.

DVS 2기 10개 업체 중 5개 기업이 대전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로 창업했다. 이 중 스페클립스(한국기계연구원)와 와이젯(카이스트), 시리우스(카이스트) 등은 창업에 이어 외부 투자까지 유치하면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SK그룹과 대전센터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지 위해 DVS 3기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3차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중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임종태대전센터장은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노하우가 쌓일수록 투자와 고용과 관련된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면서“창조경제를 통해 경제 활성화 효과가 뚜렷해 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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