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검찰, 테러 혐의 8곳 가택 수색해 3명 체포

벨기에 검찰, 테러 혐의 8곳 가택 수색해 3명 체포

기사승인 2016-08-12 21:55:49

벨기에 검찰은 지난 10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경찰이 테러 혐의와 관련해 수도 브뤼셀 인근 8곳에 대한 가택수색을 벌여 3명을 체포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전한 뒤 가택수색에서 체포한 3명은 현재 조사를 위해 구금 중이며 법원이 이날 오후에 이들을 계속 구금한 가운데 조사하게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가택수색에서 무기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가택수색이 지난 10일 브뤼셀 공항으로 향하던 스칸디나비아 항공(SAS) 소속 2대의 항공기에 대한 폭탄 경보 때 검찰이 언급했던 ‘또 다른 가능한 위협’ 조사와 연관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두 항공기는 브뤼셀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항공기에 대한 수색에서도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벨기에는 지난 3월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 테러로 32명이 목숨을 잃은 뒤 테러 재발을 막기 위해 고도의 테러대비태세를 유지해왔으며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벨기에 남부도시 샤를루아에서 2명의 경찰관이 불법 체류자인 알제리 출신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 브뤼셀테러는 이미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IS는 이번 경찰관 피습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