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학생들이 일본 대학생들과 스마트 복지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구대 링크(LINC)사업단은 해외 우수기업을 탐방하고 해외 대학 학생들과 협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국제대학에서 ‘글로벌 융합 기반 창업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서 대구대 재학생 20명은 일본 도야마국제대학 및 도야마현립대학 학생 22명과 팀을 이뤄 ‘글로벌 스마트복지 창업 아이디어’란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 나라 학생들은 노인들의 심신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 안내시스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동작인식 모듈을 이용한 스마트 게임, 노인 돌봄 서비스 등 재활 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전혜진(언어치료학과 4년·21·여)씨는 “일본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디어 발굴과 최종 발표에 이르기까지 힘든 과정을 함께 하며 동료애와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대 학생들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의료기기 및 산업용 장비, 로봇 제작 기업인 맛슬 주식회사(Muscle Corporation)를 방문해 회사 소개와 일본의 로봇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구대는 지난 5월 도야마국제대학과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방문에서 도야마현립대학, 일본 맛슬 주식회사와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산학협력 기반을 확대해 가고 있다.
최병재 대구대 LINC사업단장은 “대구대는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멘토 교수 및 기업체 관계자의 사업화 컨설팅을 통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글로벌 협업 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