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소재] 스판덱스·나일론으로 만들어진 래쉬가드

[일상 속의 소재] 스판덱스·나일론으로 만들어진 래쉬가드

기사승인 2016-08-24 17:32:37

[쿠키뉴스=이훈 기자] 최근 해변에서 래쉬가드를 입은 사람들은 많이 볼 수 있다. 래쉬가드란 수상 스포츠용 의류로서 스판덱스와 나이론, 혹은 폴리에스테르 등의 소재를 혼용해 만든 스포츠 의류다. 수중 활동 시 수분이 증발하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주로 서핑,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과 같은 수상스포츠에 널리 사용된다. 

피부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되고 밀려드는 파도에도 옷매무새를 점검할 필요가 없는 래쉬가드가 더 많이 눈에 띈다. 특히 온 몸을 감싸면서도 몸매를 드러내는 디자인은 건강미와 섹시함을 부각시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래쉬가드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소재들이 담겨있다. 우선 스판덱스(Spandex)는 보디라인을 꽉 잡아주는 강력한 신축성과 더불어 천연고무의 3배에 이르는 내구성, 수분을 잘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성질로 스포츠웨어에 자주 쓰이는 소재다.
스타킹 소재로 널리 알려진 나일론(Nylon)은 거미줄보다 가늘고 가벼우면서도 탄성과 보온력이 뛰어나고 물에 잘 젖지 않는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유명하다. 마찰에 강하고 젖어도 변함이 없는 합성 섬유이기 때문에 수상활동 시 ‘래쉬가드(Rash Guard)’라는 이름 그대로 긁힘이나 발진을 막아줄 수 있다. 

실제 효성은 수영복 브랜드 레노마 수영복과 손잡고 ‘크롭탑 래쉬가드’와 비키니를 선보였다. 레노마는 효성의 고기능성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 Fit)’과 ‘크레오라 하이클로(creora® Highclo™)’를 자사의 제품에 활용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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