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 채권단 설득 부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 채권단 설득 부족"

기사승인 2016-08-31 17:21:20

[쿠키뉴스=이훈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관련 “채권단을 설득하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이 사내 인트라넷으로 한진해운 임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한진해운이 그룹의 우산 아래로 돌아온 이래 회생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면서 “대한항공이 유상증자 영구채 등 8259억원을 지원해 힘을 보탰고, 한진은 아시아 역내노선 영업권과 베트남터미널법인 지분인수 등으로 2351억원을 지원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1조2467억원을 지원했고 한진해운도 자체적으로 9963억원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어떤 결정이 내려졌더라도 동요하지 말고 자리에서 묵묵히 본업을 이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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