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불륜 파문을 일으킨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40)가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교도통신은 "오토타케가 지난 9일 이혼 신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오토타케는 지난 14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나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개인적인 일로 소란스럽게 하고 걱정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이혼이 성립됐다는 소식을 알린다"며 "15년의 긴 시간, 가족을 위해 힘써 준 그녀에게 감사의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또 오토타케는 "부부로서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됐지만, 아이들의 아버지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도록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자민당은 지난 7월 열린 참의원 선거에 오토타케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난 3월 한 주간지에 의해 불륜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보류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와세다(早稻田)대 재학 중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펴내며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