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750조원 달해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750조원 달해

기사승인 2016-09-18 20:22:23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의 아파트 시가 총액이 7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74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8.5% 증가했다.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2187조361억원)은 같은 기간 6.2% 상승해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낮았다.

최근 1년 동안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 상승률은 직전 1년 간 상승률(9.2%)보다 줄어든 반면 서울은 직전 1년 상승률(7.7%)보다 상승 폭이 늘어났다.

서울은 강남구 개포동, 서초구 반포, 잠원동 등 투자수요가 몰린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9월 현재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118조9000억원으로 1년 동안 13% 늘었다. 특히 전국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148조2000억원)의 약 80%가 서울에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시가총액의 82%(97조5000억원)가 강남3구에 집중됐다. 개포주공 재건축 사업이 한창인 강남구가 52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29조6000억원, 송파구 15조9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유동자금이 몰린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서울의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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