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2개 국에 해외의료봉사를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성형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등 17명의 봉사단을 꾸려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슈토베, 키르기스스탄에 국경을 넘는 인술로 1,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은 알마티동산병원에서 3일간 진료한 후, 알마티에서 330km 떨어진 고려인 집성촌인 우슈토베의 청년센터를 찾아 진료하고 키르기스스탄 국립병원과 MOU를 체결, 국립의대에서 교수들과 의대생을 대상으로 산부인과와 성형외과 분야 보건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봉사기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동산병원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대구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알마티, 비슈케크 동산라이프센터’도 문을 연다.
해외의료봉사단장 손대구 교수는 “중앙아시아에는 95년부터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었다”며 “현지인들이 대구의 선진의료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앞으로 의료 외교사절단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